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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대에게 가자 / 이정하

by LeeT. 2020. 2. 9.

 

 

 

가자, 밤열차라도 타고.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수 년 간 떠돌던 바람,
여지껏 내 삶을 흔들던 바람보다도 더 빨리.
어둠보다도 더 은밀하고 자연스럽게.
 
가자, 밤열차라도 타고.
차창가에 어리는 외로움이나 쓸쓸함,
다 스치고 난 후에야
 그것들도 내 삶의 한 부분이었구나,
솔직히 인정하며.
 
가자, 밤열차라도 타고.
올 때가 지났는데도 오지 않으면
내가 먼저 찾아 나서자.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지 말고
 두 팔 걷어부치고 대문을 나서자.
 
막차가 떠났으면 걸어서라도 가자.
늘 내 가슴 속 깊은 곳
 연분홍 불빛으로 피어나는 그대에게.
가서, 기다림은 이제 더 이상
 내 사랑의 방법이 아님을 자신 있게 말하자.
내 방황의 끝, 그대에게 가자.
 
- 이정하 / 그대에게 가자 -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 향기 더 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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