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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내 안에 살고 있는 그대에게 / J.피터

by LeeT. 2019. 11. 8.



 사랑하는 그대여
 이른 새벽녘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대가 떠오릅니다.

 그대는 태양보다도 먼저
 내 마음속에 떠올라
 햇살보다도 더 먼저
 내 마음을 환히 비춰줍니다.

 오늘 나는
 그대만이 내 생애의 전부임을 느낍니다.

 오후 내내 지루한 시간들은
 그리움이 있어 더욱 길게 느껴지지만
 ㅤ
 석양이 지는 계절이 오면
 그대는 결코
 태양보다 먼저 지지 않습니다.

 그대는 태양보다 더 먼저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존재
 그러나 태양보다 더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서 머물다 가는 존재입니다.

 내 생애 전부를 다 내어주어도
 세상을 밝히는 저 태양과도
 그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대는 내 안에 살고 있는 존재입니다.

- J. 피터 / 내 안에 살고 있는 그대에게 -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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