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아름다워 보이는 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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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 산을 다시 보면
아름답지 않은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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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아름다웠던 사람이
더 이상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과 그 사람의 거리가
그만큼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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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면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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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뒤로 몇 걸음
물러나 그 사람을 다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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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사람을 만나
눈을 떼지 못했던 그만큼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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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 내 머리 사용법 중 -
김동률 - Replay
난 요즘 가끔 딴 세상에 있지
널 떠나보낸 그 날 이후로 멍하니
마냥 널 생각했어. 한참 그러다보면
짧았던 우리 기억에 나의 바람들이 더해져
막 뒤엉켜지지
그 속에 나는 항상 어쩔 줄 몰랐지
눈앞에 네 모습이 겨워서 불안한
사랑을 말하면 흩어 없어질까 안달했던 내가 있지
그래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와르르 무너질까
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난 아직 너와 함께 살고 있지
내 눈이 닿는 어디든 너의 흔적들
지우려 애써 봐도 마구 덧칠해 봐도
더욱더 선명해져서 어느덧 너의 기억들과 살아가는
또 죽어가는 나
네가 떠난 뒤 매일 되감던 기억의 조각들
결국 완전히 맞춰지지 못할
그땐 보이지 않던 너의 맘은 더없이 투명했고
난 보려 하지 않았을 뿐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뜨거웠고
와르르 무너질까
늘 애태우다 결국엔 네 손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넌 나를 사랑했었고
난 너 못지않게 간절했고
그 순간을 놓친 죄로
또 길을 잃고 세월에 휩쓸려
헤매 다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널 잃어버린 시간을 거슬러
떠다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너 머물렀던 그 때로 거슬러
멈춰있는 어리석은 내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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