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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멈추지 마라 / 양광모

by LeeT. 2019. 9. 24.



비가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 양광모 / 멈추지 마라 - 



손디아 - 한 번도 하지 못한 이야기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걸
너를 만나 알았어
어쩌다 내게로 찾아 온
믿어지지 않는 내 첫사랑
좋은 상상으로 하루를 그려보면
끝은 항상 너로
아직 어린 내가 느껴 본 적도 없었던
낯설게만 다가온 순간들
사랑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려워서
하루 하루를
네 앞에 날 보면서 더 깨달았어
심장을 타일러도 맘처럼 되질 않아
네가 처음 내게 왔던 그날부터
누가 알아볼까 아닌 척 해봐도
가려지지 않아
구름 뒤 달처럼 낮에 떠있는 별처럼
언제나 늘 드리워 있을게
사랑이라는 말이 여전히 어려워서
하루 하루를
네 앞에 날 보면서 더 깨달았어
심장을 타일러도 맘처럼 되질 않아
네가 처음 내게 왔던 그날부터
나를 봐주던 너의 눈빛 속에
움직일 수 없어
들키고 싶지 않은 터질 듯한
마음이 전해질까
처음 알아 버렸던 소설 같은 이 순간
내 앞에 너로 내 하루 속에
차올라 꿈이 됐어
하나 둘 적어 보다 멍해진 표정으로
사랑이라 이름 지어
불러 볼게 너의 이름
한 번도 하지 못한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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