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그냥 피었다 지는 것이 아닐진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대하기보다는
따뜻한 미소에 정겹게 말 한마디라도 나누는 일은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게 아무리 제 잘난 멋에 산다고는 하지만
그 잘난 멋도 보아주는 이가 있어야 하질 않겠습니까.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인연으로 서로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소홀히 대한 인연으로 후일 아쉬운 때가 온다면 그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의미 없는 만남과 소홀히 대할 인연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그것은 어떠한 삶이든 첫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 오광수 / 시는 아름답다 중 -
언니네 이발관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그대는 무엇이 진심인가요?
항상 알 수 없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
한마디에 마음이 괴로워져요.
다시 고통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어.
난 외로이 혼자서 따져보아요. 그댈.
이제야 조금은 편안해져요.
누군가 나만의 진실 알고 있을거야.
사랑과 우정 모두 괴로움인 것을.
믿을 수 없을만큼 날 괴롭히던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웃고 있네요.
그것이 그대의 정말로 진심인가요?
나는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댈 비로소 조금은 알게 되겠죠.
그때 그대가 전부였던 잠시 동안엔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고 싶었지만
이젠 모든 걸 잊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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