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 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삶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이문세 - 눈 오면 그 길을
눈오면 그 길을 또 다시 걷네
새하얀 눈속에 햇살 비추면
그녀의 모습이 떠오르네
나는 두 눈 감아야 하네
하얀 눈 소복히 또 다시 오네
그대와 거닐던 정든 이 길로
하얗게 그대를 잊기전에
떠오른듯 그대의 얼굴
흰 눈 덮힌 저 하늘 밑 언덕
뛰노는 아이들처럼
뒤돌아 보지 않는 슬픔이
저 하늘 닿은 곳에
하얀 눈 소복히 또 다시 오네
그대와 거닐던 정든 이 길로
하얗게 그대를 잊기전에
떠오른듯 그대의 얼굴
흰눈 덮힌 저 하늘 밑 언덕
뛰노는 아이들처럼
뒤돌아 보지 않는 슬픔이
저 하늘 닿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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