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 꽃 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그자리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누군가 필요할때에
나를 위로해줄수 있는 사람
당신이 쓸쓸해 할때
당신의 마음안에 가득히 남겨지는 모습으로
그대옆에 있겠습니다.
세월이 변해도
우리의 모습이 변해도
영혼의 마음으로 머무를수 있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누가 되지 않는 만남으로
뒤돌아서도 언제나 여운이 남는
미소가 어리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그리움으로 남겨지는
우리의 만남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우리의 만남엔
상처가 남지 않고
아름답기만을 기원합니다.
그대와 나를 위해서...
- 좋은 글 중에서 -
하현우 - 항가(巷歌)
오래된 편지를 들고서
이젠 여길 떠나려고 해
음 좋은 향기가
상상하던 나의 다른 모습들을
하나둘씩 그리고
음 바람 소리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흘러가
구름들을 길어내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오래된 기타를 들고서
이젠 길을 떠나려고 해
음 쬐는 태양이
어디든지 따라와서 건드리며
갈증마저 사르고
음 시원한 비가
누구 몰래 떨어트린 꽃씨들을
피어나게 적시네
밖에서 날 기다려왔던
준비된 시간은 별을 가리키고
저기로 가자고
얼마나 더 걸어가야만
그렇게 바라던 내가 될 수 있을까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달려가도 닿지 않는
그만큼만 허락한 지평선
닳아 버려 투명해진
신발 속에 머금은 지평선
아직까지 찾고 있는
저 너머에
황금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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