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 . .
화려하지 않은 듯
화려한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 . .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 . .
가을날 맑은 하늘 청명한 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그런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 . .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 . .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 풀처럼 . . .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 . .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 . .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 행복한 글 중에서 -
씨야 - 사랑의 인사
비내리는 거릴 좋아 했었죠
우산없이 나와 함께 걸었죠
다시 내리는 비에 그대 생각나
눈물날 것 같은데
둘이 걷다보면 나를 위해서
습관처럼 왼쪽 편에 세웠죠
내 여자라고
내가 지켜야 한다고
버릇처럼 말했죠
좋은 사람 꼭 만날 거라 했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내겐 그대가 하나뿐이라
다른 사랑 못할 것 같아요
이제는 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가슴에 멍드는 말을 하고서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
가끔 그대 어깨 기대 잠들면
아무 말도 없이 안아주었죠
고마웠다고 이젠 말할수 있는데
그댄 어디 있나요
좋은 사람 꼭 만날 거라 했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내겐 그대가 하나뿐이라
다른 사랑 못할 것 같아요
이제는 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가슴에 멍드는 말을 하고서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
보고파 소리쳐봐도
그리워 불러도
닿을 수가 없는 그댄가봐
이젠 나를 잊었나봐
그대가 못난 바보라고 할까봐
내 사랑 너무나 아낀 것 같아
괜한 자존심 하나 때문에
사랑한단 말도 못했어요
못잊어 그립다는 말도 못하고
그대가 나를 또 찾지 않을까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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