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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 가득

by LeeT. 2019. 3. 7.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 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 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좋음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또 한 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맛의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 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로시 - 다 핀 꽃



 

다 핀 어느 이름 모를 꽃 한송이의
떠나기 전의 끝모습처럼
하필 모든 것이 너무 눈부셨던 날
우리 얘기도 끝나버렸어
오후를 막 지난 저녁이
자주 깜박이는 저 별이
다 그날부터 너를 닮아 슬퍼 보였어
맨 처음 너를 만나 잠못이룬
그많은 나의 밤들과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게
이별이래도
아마도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 다면
다 쓴 누가 버리고 간 침대를 보며
그 안에 담긴 꿈을 세 본다
때로는 간절한 기다림
때로는 뜻모를 서러움
꼭 남겨졌던 나같아서 눈물이 났어
맨 처음 너를 만나
잠못이룬 그많은 나의 밤들과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게
이별이래도
아마도 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 다면
아픈 기억은 다 지울래
나는 겁을 먹긴 싫은데
자꾸 움츠린 채 걷기 싫은데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그런 것처럼
또 아프게 나 피어난다면
난 태어나서 처음 해를 보는 것처럼
미소 지을래
자 이쯤에서 우리 서로에게
아픔이 되지는 말자
사랑을 물어보면 자랑할 만큼이던
우리였으니
지우려 애를 쓰는 이별이
마지막은 되기 싫어서
울어보고 또 웃어보는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간다
우리 사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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