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았으나 우리는 여기에 왔고
예약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여기를 떠나 갑니다.
우리네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숨 죽여 흐르다가도 모난돌과 낭떠러지를 만나면
깊은 신음을 토해 내기도 하고
주어진 길을 따라 한없이 흘러 내려가기도 합니다.
한 번 떠난 물은 다시 거슬러 오르지 못 하듯이
한 번 떠난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영겁 속에 비추어 볼때 찰나에 불과합니다.
이렇듯 금방 왔다 금방 사라지는 삶 속에서
그 무엇으로 얼마나 채워지고 만족해야
비로소 나 아닌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배려하며 베품의 미덕을 깨우칠련지...
매사에 시기심과 질투심의 사리사욕에 사로잡혀
욕심의 노예로 살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며
이중적인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는 아닌지?
본디 우리의 마음은 선 하나 간교해서 수시로 변화가 심하니
그때 그때 잡아가지 않는다면 잘못된 생각들로 가득차
악마의 벌레들이 꿈틀거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분한 마음을 삭히지 못하고 악한 마음을 쓴다면
그 또한 선한 마음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악한 마음들이 가득차서 화살 같은 무기들이 쌓이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바뀌어지기도 합니다.
흔히 쓰고 흔히 먹는 마음 일 수록 한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좋은 마음과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인생은 들꽃 처럼 외롭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 강시원 / 생각 한줌, 글 한줌 중에서 -
정승환 - 너였다면
왜 너에겐 그렇게 어려운지
애를 쓰는 나를
제대로 봐주는 게
너 하나에 이토록
아플 수 있음에 놀라곤 해
고단했던 하루
나는 꿈을 꿔도 아파
너였다면 어떨 것 같아
이런 미친 날들이
네 하루가 되면 말야
너도 나만큼 혼자
부서져 본다면 알게 될까
가슴이 터질 듯
날 가득 채운 통증과
얼마나 너를 원하고 있는지
내가 너라면
그냥 날 사랑할 텐데
내 가슴은 한없이 바닥까지
나를 둘러싸는
모든 게 두려워져
다 사랑에 빠지면
행복한 거라니 누가 그래
뒷모습만 보는
그런 사랑하는 내게
너였다면 어떨 것 같아
이런 미친 날들이
네 하루가 되면 말야
너도 나만큼 혼자
부서져 본다면 알게 될까
가슴이 터질 듯
날 가득 채운 통증과
얼마나 너를 원하고 있는지
이미 너는 내게 대답한 걸 알아
대답 없는 대답의 의미
다 알면서도
난 모르는 척 맴도는데
요즘 나는 어떤 줄 아니
편히 잠을 잘 수도
뭘 삼켜낼 수도 없어
널 바라보다
점점 망가져 가는 날 알긴 할까
죽을 것 같아도
넌 내게 올 리 없대도
딴 곳만 보는 너란 걸 알아도
그런 너를 난
놓을 순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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