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혼자 사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세상사람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그림자를 되돌아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무딘 사람이다.
물론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지만
때로는 옆구리께를 스쳐가는 외로움 같은 것을 통해서
자기 정화, 자기 삶을 맑힐 수가 있다.
따라서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
- 법정 스님 / 산에는 꽃이 피네 중 -
포지션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창가에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텅빈 마음을 스쳐가는데
차가와진 벽에 기대어 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 바라보아요
보고 싶지만 가까이 갈 수 없어 이젠 그대 곁을 떠나가야해
외로웠었던 나의 메마른 그 두 눈에 크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던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대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눈부신 햇살 아래 많은 사람들은 웃음지으며 걷고 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을 하늘처럼 온세상이 낯설게 보여
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어 이젠 이 순간이 너무 힘들어
어두웠지만 나는 알 수가 있었어 그대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난 그대에게 상처만을 주지만
언젠가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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