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성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고요했으면 좋겠습니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내지 않고 혼자 간직하다
이내 평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내 뜻과 다르게 흘러
힘이 부치고 쉬고 싶을 때
마음 가는 대로 훌쩍 떠나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익숙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조미하 /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中 -
손성훈 - 고백
아픔이 지나가버린
그 많은 흔적들 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당신이 떠나가버린
도시의 혼돈들 속에
나는 여전히 묻혀버렸지
나의 죽음보다도 너의 아픈 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 거야
그렇게 말 하고픈
난 쓸쓸히 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사랑은 슬픈거라고
짐작은 했었지만은
난 또다시 잊어버렸지
여전히 풀잎같이
내게 남아있지만
쓸쓸히 너를 보내고 있네
나의 죽음보다도 너의 아픈 시간이
내겐 더 슬펐던 거야
그렇게 말 하고픈
난 쓸쓸히 이 시간을 말없이
지켰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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