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의 구비구비
굽어진 끝없는 길
인적 하나 없고
바람만 길섶의
작은 들꽃을
흔들다 무심하게
그냥 지나친다.
눈앞에 있던 구름이
재빨리 흩어져
흔적조차 없고
푸른 하늘만이
시리게 맑다.
오늘도
그대 발자국 소리는
땅에 닿지 않고
속이 텅 비었다
그리움만 떠 넘겨 놓고.
- 이은영/ 외로움 -
안상수(수와진) - 영원히 내게
이 넓은 세상에 날 위한 건 너 하나였어 밤새워 그렇게도
눈물 흘렸지 어려움 속에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체
헤매이다가 나 또한 볼 수 없는 거릴 걸었어
어딘지 모를 지금 내게 무엇도 필요치 않아 너를
대신하던 너였어 이제 나를 나 없는 어둠 속에서
슬프게 할 순 없어 다시 와 내게로 널 위한 건 세상에
나만이 알아 나에게 돌아와 이젠 내게 있어 줘
영원히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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