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게 인사를 하네요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가을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슬픈 미소지며 안녕을 고하고 있네요
웃으며
잘 가라 인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고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는 거라고
그대 가는 길을
어느 누가 붙잡을 수 있나요
뒤돌아보며
걸음을 재촉하네요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한숨 지며
쓸쓸함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내 품에 안겨 이별을 말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게
진짜 가을이 떠나려나 봐요
- 송영아 / 떠나가는 가을 -
이상은 - 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린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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