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 양애희

by LeeT. 2026. 3. 9.

2025.10.2.

아! 이슬 되어, 바람 되어
마음 하나 심장 깊숙이 심어
허구헌날, 온통 그리움뿐
휘젓고 돌아치고달궈지고 몰아세우는
너는 누구더냐.

잊고 살자 다짐해도
혼절의 무게로 다가와
버릇처럼 세포마다 문신 새기고
내 안에 오직 너로만 퐁퐁 샘솟게 하는,
너는 대체 누구더냐.

눈멀어 귀멀어
붉은 꽃물 모다 모아
옴팡지게도스미게 하는 너
사랑하고도 외롬을질끈 동여맨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무딘 침묵의 어깨를 넘어
담장의 넝쿨 장미, 오지게도 달게 피듯
사랑, 그 천 개의 그리움
붉은빛으로 가슴팍에 빙빙
허구헌날, 나를 놓아주질 않는구나.

- 양애희 /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

 

더크로스 - 눈물 흘리지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