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슬 되어, 바람 되어
마음 하나 심장 깊숙이 심어
허구헌날, 온통 그리움뿐
휘젓고 돌아치고달궈지고 몰아세우는
너는 누구더냐.
잊고 살자 다짐해도
혼절의 무게로 다가와
버릇처럼 세포마다 문신 새기고
내 안에 오직 너로만 퐁퐁 샘솟게 하는,
너는 대체 누구더냐.
눈멀어 귀멀어
붉은 꽃물 모다 모아
옴팡지게도스미게 하는 너
사랑하고도 외롬을질끈 동여맨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무딘 침묵의 어깨를 넘어
담장의 넝쿨 장미, 오지게도 달게 피듯
사랑, 그 천 개의 그리움
붉은빛으로 가슴팍에 빙빙
허구헌날, 나를 놓아주질 않는구나.
- 양애희 /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
더크로스 - 눈물 흘리지마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랑은 듣는 것 / 정용철 (0) | 2026.03.13 |
|---|---|
| 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 좋은글 (0) | 2026.03.10 |
| 벗에게 1 / 이해인 (0) | 2026.03.09 |
| 만남에 대하여 / 김양해 (0) | 2026.03.06 |
| 이별 중 / 옮긴글 (0) | 2026.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