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픔이 어디만큼
왔는지 본다
손끝으로 왔다가
팔뚝을 타고 올라와
가슴을 지나서
머리까기 온다
이제는 제집인 양
온몸을 휘젓고 다닌다
그래도 나는 좋은 일을 생각한다
예쁜 아이 얼굴을 떠올리고
내게 남겨진 날들을 챙겨본다
아픔이 조금씩 꼬리를 내린다
이제 가려는가
하지만 아픔은 이내
다시 나를 찾아올 것이다
눈을 감고 아픔이
어디까지 갔는지 본다
- 나태주 / 눈을 감고 -
Two Steps From Hell - Heart of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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