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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래도 보고 싶습니다 / 신미항

by LeeT. 2025. 6. 11.

2024.11.13.

애틋함 베어 문
풀빛의 아린 눈망울 속에
보듬을 수 없어 시려만 오는
한 떨기의 가슴 꽃이여

미소 만질 수 없어
멍울지는 꽃잎의 슬픈 꿈
그댄 아시나요

안겨오는 푸름의 떨림속에
꽃 피울 수 없어 무너져만 내리는
그리움의 부서지는 날개짓
그 아픔 그댄 아시나요

손 내밀면 닿을 듯 만지면 잡혀질듯
달콤한 숨결 한 자락 기다림 두고
빈 바람 구슬픈 연가로 흩어지는
가슴 아픈 그대여

기댈 수 없는
어깨인 줄 알지만
나풀거리는 잎새바람 설렘길에
머금을 수 없는 간절함으로 밟혀오는
젖은 바람 같은 그대

아닌 줄 알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 신미항 / 그래도 보고싶습니다 -

 

임선혜 - 꼭 돌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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