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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356

산울림 -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산울림 -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조그만 액자에 화병을 그리고 해바라기를 담아놨구나 검붉은 탁자에 은은한 빛은 언제까지나 남아있겠지 그린 이는 떠났어도 너는 아직 피어있구나 네 앞에서 땀 흘리던 그 사람을 알고 있겠지 조그만 액자에 화병을 그리고 해바라기를 담아놨구나 검붉.. 2016. 11. 2.
산울림 - 봄 산울림 - 봄 하늘엔 꽃구름이 두둥실 떠가 땅 위엔 아지랑이 실 같이 피어올라 강아지풀 입에 물고 노랑나비 따라 닫힌 맘 활짝 열고 산너머로 가고파 냇물에 발 담그고 새들 불러모아 지나간 겨울얘기 함께 나누고파 마음껏 두팔 벌려 하늘을 마시고 저 넓은 들로 달음질을 치고파 2016. 11. 2.
산울림 - 빨간풍선 산울림 - 빨간풍선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 너무 쓸쓸해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너와 난 빨간 풍선 하늘높이 날아 가슴깊이 묻어둬 너의 슬픔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 너무 정다워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휘파람을 불지마 기다림이 무서워 촛불을 끄지마 님모습 떠올라 조용.. 2016. 11. 2.
산울림 -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산울림 -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생각나면 들.. 2016. 11. 2.
산울림 - 왜? 가 산울림 - 왜? 가 왜 가 왜 떠나가 속 시원히 말해줘 내게 속삭여줘 왜 가 왜 떠나가 꿈같은 날 못 잊어 눈물짓네 무릎꿇어 이렇게 빌잖아 그냥 가면 마냥 울을테야 왜 가 왜 떠나가 속 시원히 말해줘 내게 속삭여줘 왜 가 왜 떠나가 속 시원히 말해줘 내게 속삭여줘 왜 가 왜 떠나가 꿈같은 .. 2016. 11. 2.
산울림 - 이렇게 갑자기 산울림 -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갑자기 헤어지자면 어떡해 아 어떡해 예쁜 꽃 피듯이 피어난 꿈 깨어져 아 깨어져 파도처럼 밀려온 꿈 거품 되어 사라져 텅 빈 해변 걸어가는 이내 마음 쓸쓸해 이렇게 갑자기 가겠노라면 어떡해 아 어떡해 숨기듯이 가꾼 마음 일순간에 부서져 왜 잔잔한 .. 2016.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