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 거칠 것 없는
빛으로 채우고
서로 스미고 섞이면서
품어주는
오늘은 이렇게 살자
볕에 바래지 않고
바람에 시들지 않고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채우고
허욕과 허세 숨죽이며
햇볕이 고여있는
토양에 정착하자
봄날의 빛처럼
4월의 향기처럼
또르르 웃음소리 굴리고
동을 틔운 맨 처음
햇살 받으며
그냥 순리대로 이렇게
어차피 삶은
미완의 건축인 것을……
- 주명옥 / 오늘은 이렇게 살자 -
Iron Fire - Judgemen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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