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깊은 산에 바람이 인다.
아무리 흔들어도 움직임이 없다.
철마다 머물며 웃음으로 홀려도
그냥 그대로!
녹여 봤다가, 달궈도 봤다가
태워도 보고, 얼려도 보지만
변함없는 그 자리, 그 모습.
열려 있어도 다 보이지 않는
보이는 것을 모두 보지도 못하는
마음눈 닫고서 세상만 탓하니
부질없는 어리석음에
세월이 안타깝구나.
- 선미숙 / 객기 -
Goo Goo Dolls - Before It's Too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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