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인 듯 사실 아닌 사실 같은
애매모호함이 난무하는 세상
눈만 뜨면 시기 질투로 다투는 정치판
보이스피싱에 스미싱에
명의 도용에 개통, 대출까지
스마트 사기가 판을 치는 요즘입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지
가치판단의 기준이 불확실한 현실
이곳에선 이렇게 저곳에선 저렇게
사람과 장소에 따라 바뀌는 말장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착한 사람들
그들에게 왜곡이 진실처럼 자리를 잡습니다
곡학아세(曲學阿世) 혹세무민(或世誣民)*
사실을 비틀어 다르게 전하면
가치판단의 기준이 어긋나고 맙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게 낫습니다
사실과 다르게 아는 게 더 큰 문제라는.
- 권규학 / 바람 부는 세상 -
Fair Warning - All on Y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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