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쳐 가도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파도가 지나가도
바다가 흔들리는데
하물며
당신이 스쳐 갔는데
나,
흔들리지 않고 어찌 견디겠습니까?
정녕,
당신이 아니라면
흔들리는 나를
누가 붙잡아 주겠습니까
대체, 어쩌자고
그렇게 사랑스런 모습으로
당신은,
나를 스쳐 지나가신 겁니까
어쩌자고
나는 당신을 사랑한겁니까
도대체 어쩌자고
- 김종원 / 한 사람을 잊는다는 건 -
모브닝 -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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