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가슴에 쌩쌩 부는 바람
모두 등 돌린
삭막한 회색 도시
살쾡이 눈빛을 가진 사람들
가슴 후벼 파는
지독한 외로움
심장 깊은 곳에서
요동치는 슬픔의 통곡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다
누군가 떠나면서 남긴 말
"살아보니 별거 아니라는 세상"
내 정원 가시밭
휘청거리는 울타리
그리움에 한잔
절망에 두 잔
무서운 세상 향하여
눈감기 위해 석 잔
- 전혜령 / 지독한 외로움 -
Dracovallis - When Angels Are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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