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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by LeeT. 2024. 8. 28.

2024.5.7.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김용택 / 참 좋은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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