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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간밤엔 그리 비가 내렸네요 / 전현숙

by LeeT. 2024. 8. 6.

2024.4.24.

당신이 내게 쏟아져 들어오듯
간밤엔 그리 비가 내렸네요
 
그 비를 바라보며
한없이 다독이는 당신을 느꼈어요
 
마음의 빗장
활짝 열어
차곡하게 쌓였던 아픔
씻겨주었던 당신
 
방향감각 잃고 죽어가던 영혼
갈림길의 통로에서
유일한 빛이 되어준 사람
 
응집된 깊은 묵상의 언어로
영혼의 핏줄을 타고 흘러들어
암흑을 깨워
미소 짓게 해준 사람
 
당신, 내 사랑 당신
어둔 밤을 적시듯 비는 내리다 그쳤지만
내 가슴엔 여전히 당신이 내려요
 
- 전현숙 / 간밤엔 그리 비가 내렸네요 -

 

곽진언 - 그대가 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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