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소음으로
도망치는 오늘이
귓속질에 피곤하다
개똥밭
질금질금 밟고 사는 삶
비다듬은 모양인들
버릇된 외로움 없을소냐
비아냥거림에
귀청을 닫아걸고
혼자 걷는 길 위에
발자국만 남길 일이다
옳음을
목청 터지라 외친들
옳지 않음이고
미쳐 버리고자 몸부림쳐도
미치지 않음일 터
세상은
무지개로 포장하고
아무렇지 않음이라
생색 하지만
촛대 같은 작심으로
거짓 없는 순수함으로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 박민석 / 내가 가는 길 -
Andy Gibb - I Just Want to Be Your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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