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다
그 갈등이 평화가 되다니
그 부끄러움이 기쁨이 되다니
그 아픔이 지혜가 되다니
그 고통만은 끝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나 지금은 다른 곳에 와 있네
빈틈없이 정해진 것 같은 내 인생이
금이 가고 무너지고 흩어지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다시 땅을 고르고
새집을 지었네
아픔의 그날들이 고마워
인사하고 싶지만
그 시간들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도 없네
- 정용철 / 이상한 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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