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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흰 종이배 접어 / 박준

by LeeT. 2024. 2. 24.

2023.12.20.

그리움의 종이배 접어
백날이고 천날 흰 종이배 접어 띄우면
당신의 그 바다에 닿을까요.
먼 바람결로도 꿈결로도 오지 않는
아득한 당신의 그 바다에 닿을까요.
 
그리움의 종이배 접어
백날 삼백예순 다섯날 흰 종이배 접어 띄워요.
바람 같은 당신께로 가는 사랑
흰 종이배 접어 띄어요.
 
- 박준 / 흰 종이배 접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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