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꿈을 먹고살던 때가 있었지요.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던
런닝 하나만 걸쳐도 춥지 않던
아무리 뛰어도 지치지 않던
무엇을 시작해도 다 될 것 같던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그때 그 시간들..
하지만 5년 전인가 불현듯 찾아온 우울증
영혼마저 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그냥 삶에 파묻혀 의미 없이 살아가는
나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얼굴엔 웃음은 있었지만 다 잃어버린 마음
얼굴엔 미소가 있었지만 텅 비어버린 마음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때 잠시 멈춰서 나를 돌아다봤습니다.
아직 멈추면 안 되는 내 삶을 들여다보았지요.
온통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한 나의 마음
쓸고 닦고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고
웃음도 미소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생겨났죠.
요즘 소박한 나의 꿈이 한가지 한가지
이루어질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요즘 나의 얼굴에 미소를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오늘도 소박한 꿈을 하나 더 가져봅니다.
여러분들도 꿈을 하나 더 가져보심이 어떨런지요
- 김학주 / 소박한 꿈 하나 더 -
(우미의 아침 편지 중)
Sick Puppies - Healing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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