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인 것들은 그래도
미룰 수 있는 데까지 미루며
잠시 꺼버리는 일이 가능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비워보려 애써도
여기서 빠끔 저기서 빠끔
소란스런 머리를 잠재우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가끔 묻고 싶다.
“너무 고민하지 마, 너만 지친다.”
이런 말을 해주는 상대에게
그럼 그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도 좀 알려 달라고
마음을 끄는, 생각을 끄는 스위치는
도대체 어디 있냐고.
- 강세형 / 그게 참 힘들다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중)
Seven Spires - Bur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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