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릿적 사랑이
방울방울 내리다 소낙비같이
쏟아지는 건 연민일 테지요.
잊힌 줄 알았는데
더 넓은 바다를 돌아온 파도인 양
내 안에서 출렁거립니다.
무관심이 빚은 표출로
있었던 건 아닌지
당신에게 묻고 내게 따지겠습니다.
흐른 세월만큼 퇴색되었을지라도
새록새록 피는 추념은
라일락 사랑 향을 기억하기에
짙은 애련은 먹먹함으로
절벽 끝에 섭니다.
애틋했던 사랑,
꿈인들 어떡하겠습니까마는
나는 먼 곳에 있습니다.
- 유동환 / 애련한 사랑 -
이기찬 - 널 잊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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