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말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사랑했다’라는 말입니다.
‘했다’라는 과거형 속에는
이미 이별의 상처와
아픔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더욱 가슴 저미는 말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아직도 사랑한다’라는 말입니다.
이미 지나간 사랑 앞에서 한참 동안을
서성이다가 끝내 울부짖고 마는,
아직도 내 마음의 전부는
그댈 향해 움직이는데
그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데
탓하십시오.
내 바보 같은 사랑을 욕하십시오.
그대를 아직도 사랑한 죄를.
- 김현태 /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 저미는 말 -
백지영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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