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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혼자 걸었습니다 / 김인숙

by LeeT. 2023. 2. 11.

2022.12.9.

밤바람이
시린 가슴 속을 파고 들어
몹시 추웠습니다.
 
그대와 두 손 꼭 잡고
걸었던 이 길
나 혼자서 걸었습니다.
 
따스한 체온이
손끝으로 전해졌던
그 느낌도 이제는 없습니다.

함께했던
우리들의 시간 이젠,
쓸쓸한 추억이 될 테지요.
 
떠난 그대 미워도
이렇게 
그리워하며 살래요.
 
사랑했었고,
이젠, 나의 추억 속에서
영원히 함께할 그대니까요.
 
- 김인숙 / 혼자 걸었습니다 -

 

스웨덴세탁소 - 바람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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