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떠남’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어요.
여행도 삶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
미경 씨가 나쁜 남자와
연애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남자에게 시달리다가
간신히 벗어났다고 가정해 보죠.
그러면 그게 끝일까요?
내 생각으로는
그게 결코 끝이 아니에요.
일단 나쁜 남자를 만나
일정 기간 관계를 유지했던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걸 깨닫고
‘나쁜 남자를 선택하는 나 자신’으로부터
떠나지 않는 이상,
언젠가 또 다른 나쁜 남자를 만나
불행한 관계의 패턴을 반복하기 쉬워요.
회사가 맘에 들지 않아
매번 사표를 내는 사람들의 경우도 똑같아요.
스스로가 ‘회사와 마찰을 일으키는 나 자신’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사회생활에서의 문제는
결단코 근본적인 해결을 볼 수 없어요.
만약 회사에서
만족스럽게 나를 대해 주지 않는다면
나를 좋은 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해요.
- 남인숙 / 스스로에게서 먼저 떠나라 -
Radiohead - High and 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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