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내 것만을 고집하기보다는
함께 나누는 삶이 아름다운 것임을
알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행주처럼
평생 더러운 것을 닦아 주는 사람
하늘처럼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
우표처럼 임무를 다해
다른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
콘트라베이스처럼 앞서지 않고
다른 악기의 화음이 되어주는 사람
연기처럼 자신을 태워
누군가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사람
따스한 눈빛과 정겨운 말 한마디
힘겨운 이를 위해 우리가 내미는 손으로
세상은 아름다운 빛을 냅니다.
우리들 사이에 숨겨진 마음의 강물을 허물어
마음과 마음이 잇닿을 수 있는 사랑의 강물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철 / 사랑의 강물 -
모하 – 그때가 좋았다 하네
우리동네 세탁소 아저씨
생선가게 아주머니도
하나둘씩 떠나가네
거참 야속하다 하네
오래되고 낡아버린 것들도
더 이상 쓸모없는 것들도
하나둘씩 사라지네
아무도 찾지 않는다 하네
오래전 이 작은 동네엔
찬란했던 청춘과
깔깔대던 웃음소리
가득 울려퍼졌다 하네
우리동네에는
많은 사람들 구경오네
동네사람들은
거참 성가시다 하네
줄지어 들어서는 카페들
외지사람들로 북적이네
하나둘씩 변해가네
거참 살기 버겁다 하네
오래전 이 작은 동네엔
찬란했던 청춘과
깔깔대던 웃음소리
가득 울려퍼졌다 하네
우리동네에는
많은 사람들 구경오네
동네사람들은
거참 성가시다 하네
우리옆집에는
낯선사람 이사오네
옆집 살던 할매는
가기 싫었다 하네
옆집 살던 할매는
그때가 좋았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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