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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대 뒤로 남긴 시 / 박소향

by LeeT. 2022. 5. 5.

2022.2.5.

 

그대 잠깐 스쳐 가는 바람처럼
설레며 지나는 계절풍이었습니까
이내 가슴이 비어 돌처럼 구르다가
어느 강가에서 이름 없이 잊혀질까
또 그리 하셨습니까
 
살아감이 힘이 들어
미련은 없다 하지만
이승만큼 더 좋은 곳이라도 찾을까 싶어
쓰디쓴 바람 그 뒤에 멈춘 채
저를 남기신 것입니까
 
진정 사랑하는 가슴이었다면
헤어지지 말아야지요
그래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쓸쓸한 저녁이 되어도
그대 앞에 저를 두어야지요
 
아무렇지도 않게
옷깃만 스치는 인연이라고
소리 내어 한 번
젖은 웃음 남기고 가는
억지스런 그리움이려 했습니까
 
모르셨습니까
그대 그림자 뒤에서
지나온 발자욱마다
산책하듯 지나치는 거리마다
우리가 주시했던 모든 눈길마다
나는 시가 되고
눈물이 되고 있는 것을
 
 - 박소향 / 그대 뒤로 남긴 시 -

 

 

한올 - 들려주는 편지



 

바다를 품은 그대의 눈 속에
내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내요
그대를 향한 말로 다 하지못한
나의 마음
이 글에 담아 고이 들려줄게요
나의 마음은 작고 어려서
당신에겐 한없이 모자랄거에요
하지만 그댈 향한 내 마음은
아무리 더해도 끝이 없다는 걸
나의 마음 아무리 말해도
이 마음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
하지만 그댈 향한 내 마음은
아무리 더 해도 끝이 없다는 걸
바다를 품은 그대의 마음 속에
내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내요
그대를 향한 말로 다 하지못한
나의 마음
노래에 담아 고이 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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