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 삶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을 때이다
삶은 그 어느 것이라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나니
땀방울 없이 빛나는 삶을 차지한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삶의 율법이다
구름에 가려서도 태양은 저리 빛나고
바람에 나부껴도 잎새는 푸르듯
삶을 차지하기에 그대 손길이 야위었다면
고요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길은 가도 끝이 없고
발걸음은 바삐 움직일 때
생은 아름다운 것
길 위에, 길을 가며
산다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 삶을 진실로
바라볼 수 있을 때이다
- 김옥림 / 길 위에 길을 가듯 -
The Human Abstract - Moonlight So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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