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달 속에 피고
밤 달 속에서 영그는
나는 바람꽃이고 싶다.
너의 눈빛 받지 못해도
너의 사랑 받지 못해도
홀로 필 수 있는
바람꽃이라도 좋다.
처음 너의 품 안에서 피어났을 때
너의 영혼을 잡으면 안 될 것 같은
혼자만의 떨림이 있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힘없이 무너지길 원치 않기에
아침 창문에 미소 짓는
태양의 찬란함을
너의 가슴에 비춰 놓았다.
나는 네가 되었으면
너는 내가 되었으면
서로의 바람꽃이 되었으면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밤 달 속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너이기에
가끔은 바람꽃으로 달려가
너를 안아 줄 수 있는 향기이고 싶다.
- 류경희 /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
윤딴딴 - 빛나는 문을 두드린 그대에게
Oh baby You
그대 없이 사는 게
내겐 겪어본 적 없는 일이라
Oh baby Ah
아무 일 없는 듯
구는 게 때론 잔인해요
언젠가 그대 내게 말을 했었죠
아주 평온했던 얼굴로
그 아름답고 확신에 찬 웃음이
여전히 나를 더 앞으로 가게 해요
나 그대에게 못한 말
하나둘 마음에 가득 담아두고
왜 힘들어 보이던 길이
행복이었는지 느끼고 갈게요
Oh baby You
그대 없는 하루에
나는 웃어본 적 없는 일이라
Oh baby Ah
아무 일 없는 듯
구는 게 이리 잔인해요
언젠가 그대 사랑이 내게 말했죠
아주 평온했던 얼굴로
그 아름답고 강인했던 웃음이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믿게 해요
나 그대에게 못한 말
하나둘 마음에 가득 담아두고
왜 힘들어 보이던 길이
행복이었는지 느끼고 갈게요
시간이 자꾸 빠르게만 흘러서
그대 없는걸 그래 모르게
긴 그리움도 큰 후회도
어느 것 하나 쉽게 흐를 수 없죠
나 그대에게 못한 말
하나둘 마음에 가득 담아두고
왜 힘들어 보이던 길이
행복이었는지 느끼고 난 후에
그대 가장 좋아했던
노랠 흥얼대며
우리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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