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아파하지 마세요.
미리 겁먹지 마세요.
두렵겠지요.
그렇다고 이미 설레기 시작한
몹쓸 심장을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사랑하지 않아도 아프고
사랑해도 어차피 아파요.
기쁨보다는
어쩌면 눈물이 더 많을지 몰라요.
그래도 막을 수 없잖아요.
눈물과 상처
그것 역시 사랑이고 삶이니까요.
마음 가는 대로 흘러 가세요.
발길 가는 대로 걸어 가세요.
더는 내가 나를 속이지 말고
더는 내가 나를 가두지 말고
스치는 인연에
두려움 없이 스며들고
스며드는 사랑에
가난 없이 사랑하세요.
그 순간이 어쩌면
인생의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 김이율 /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
유승우 - 천천히
조용하게 더 솔직하게
저기 접어놓은 내 맘을 열어볼 거야
차분하게 또 담담하게
어루만지듯 다정히 들어줄 거야
소중하게 나를 안아주고 싶어서
내 성격이 그래
이상한 외로움에 갇혀 있었나 봐
날 그대로 둘걸
다시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취한 밤에 몽상 같은
달콤함을 따라서
좋은 바람에 몸을 실어 걸으며
처음 설레듯 입 맞추고 싶어
이럴 줄 알았으면 너나 더 바라볼걸
고요하게 또 아련하게
매일 쌓이는 내 추억을 듣고있어
평범하게 또 특별하게
나도 모르는 날 어떻게 살아갈까
늘 그렇게 좁은 방 잔잔한 웃음만
다시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취한 밤에 몽상 같은
달콤함을 따라서
좋은 바람에 몸을 실어 걸으며
처음 설레듯 입 맞추고 싶어
이럴 줄 알았으면 너나 더 바라볼걸
사랑함에 빛나던 하루
우릴 은은하게 감싸던 공기
어느 밤하늘에 별들과 나무 이제
포근한 이불 네 목소리
귀를 간지럽히는 네 속삭임
나를 편안하게 하는 품속의 그대
이렇게 생각하며 좀 웃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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