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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by LeeT. 2020. 12. 31.

2020.12.2.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
 
- 정호승 / 우리가 어느 별에서 -

 

 

그냥 - 너의 밤은 어때



 

왜 오늘 따라
생각이 많은지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를 않고
괜스레 넓어진 
침대 위에 누워서
또 너를 그려보네

오늘 같은 밤엔
궁금해지곤 해
지금 너의 방도
불이 켜져 있을까
나와 같은 달을 보면서
긴 밤을 보내고 있을까

너의 밤은 어때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내가 줬던 꽃다발을 생각하며
한번 쯤은 날 위한 
예쁜 미소를 너는 지었을까

나의 밤은 그래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왠지 모를 그때 네 향기가 나
아직 난 네가
많이 보고 싶나봐

유난히 긴 오늘 밤

이젠 괜찮다고
나는 다 잊었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아직은 네가 가득한 이 밤이
난 많이 그리운 것 같아

너의 밤은 어때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내가 줬던 손편지를 꺼내보며
한번 쯤은 날 위한 
예쁜 미소를 너는 지었을까

나의 밤은 그래
이렇게 잠 못드는 밤이면
왠지 모를 그때 네 향기가 나
아직 난 네가
많이 보고 싶나봐

나의 밤은 그래
이렇게 잠들지 못할 때면
자꾸만 너의 모습이 떠올라
아직 난 너를
보내지 못했나봐

네가 그리운 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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