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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사랑하는 것은 / 문정희

by LeeT. 2020. 11. 27.

2020.10.26.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안에 들어가
오래 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들꽃처럼 작은 이 한 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 문정희 / 사랑하는 것은 -

 

 

Wolf Hoffmann - The Mol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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