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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꿈꾸는 다락방 / 이지성

by LeeT. 2020. 3. 18.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주면 희망으로 돌아온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먼저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모로코 속담이 있다.
 
‘말은 깃털처럼 가벼워
 주워 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있다.
 
상대를 낮추며
 자신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상대를 무시하면
 자신도 무시당하게끔 되어 있다.
 
배려와 존중의 말로
 자신의 격을 높여가야 한다.
 
날개는 남이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뚫고 스스로 나오는 것.
 
당신 속에 숨어있는
 꿈의 날개를 활짝 펴고,
높이 날아오르는 하루를 만들어라.
 
- 이지성 / 꿈꾸는 다락방 中 -



쏜애플(Thornapple) - 아지랑이



 

녹아 흐르는 아스팔트 위에
귀를 귀울여 들었던 소리
오늘도 지구는 나를 제쳐두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
따가운 날을 피해서 다니다
만나 버렸던 많은 사람들
어딘가 멀리에 멀고 먼 나라에
모두 잠을 자러 돌아가
 
나는 얼마나 더 달아날 수 있을까
너덜너덜해진 몸뚱일 가누네
나는 얼마나 더
너의 까만 눈을 견뎌내야
제대로 설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다신 그대와 느릿느릿하게
늘어져 가는 시간을
세어볼 수 없어도
 
당신의 체온을 느끼려 해도
여전히 이곳은 나쁜 날씨
좋은 시절들은 항상 끝이 날까
마음만 잔뜩 커다래져
 
나는 얼마나 더 살아갈 수 있을까
헤아릴 수 없는 내일이 불안해
나는 얼마나 더
돌아가는 땅을 견뎌내야
제대로 설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어지러워요 날 찾아내줘요
꺼지지 않는 나의 두려움
 
새빨갛게 흐드러진 해 질 무렵 공기
하루만큼 늙어버린 사람들의 냄새
무엇보다 숨을 참기 힘든 이 세계를
분명 나는
좋아한다 생각해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그대도 어딘가에서 살아가
꺼지지 않는 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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