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 자신을 향해 조용하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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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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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어쩌다가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큰 행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아주 조그맣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들에서
오는 것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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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상의 작은 기쁨들이 나를 기쁘게 하는
그 작은 행복의 조각들이
내 삶의 곳곳에 숨어 있다가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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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게 늦잠을 잔 뒤 뒤늦게 차려 먹는 아침밥
우연히 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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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아침 대청소를 하느라
활짝 열어놓은 창문 안으로
나폴나폴 날아들어온 하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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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다녀오는 길에
땀 뻘뻘 흘리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한 손에 든채 입에 살살 녹여 먹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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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빨아 널은 빨랫줄에서
온종일 땡볕에 바짝말라
뽀득뽀득해진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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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의 힘이 빠지도록 늘어져 있는
나른한 아침에 입안에 살짝 털어 넣는
뜨거운 커피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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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발견해 친구에게 들려주는
내 맘에 꼭 드는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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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앨범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어린 시절
좋아하던 친구의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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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의 나는 행복한 건지, 아닌지
글쎄 아마도 지금 난
행복도 불행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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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변화없이
늘 잔잔한 호수의 물처럼...
- 좋은 글 중에서 -
김세현 - 보고픈 사람아
달빛아래 비추어진 술잔속 너의 모습
그리운 사람 보고픈 사람 가슴이 아픈 사람
외로운 밤 달래보려 이 거릴 헤메여봐도
너의 모습 지우려 다시 그리움에 젖네
그리워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내 사람아
보고파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사람아
아직도 너 보고픔에 아픈 시간을 보낸다
그리워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내 사람아
보고파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사람아
그리워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내 사람아
보고파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사람아
아직도 너 보고픔에 아픈 시간을 보낸다
아픈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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