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바위도 세월이 흐르면
풍파에 깎여 두리 뭉실 유연해지는데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모가 난다는 것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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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은 젊을 때나 나이 들어서나
각진 것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어’라는
말을 듣는다면
자신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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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다.
젊을 때야 삶의 경험이 부족하고 도전적인 시기니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인생수업을 제대로 한 나이까지 그런다면
정 맞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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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다거나, 아주 싫다거나
극단적인 것이 없어져야 할 나이다.
그렇다고 자기 주관까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타인의 다양한 생각까지 받아 줄
유연함과 공감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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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생각은 이렇지만 그런 방법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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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내가 강하게 주장했던 것들 중
해답이 아닌 것들도 많았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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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평선 / 그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중 -
캐스커 - 힘든 말
알고 있었지
습관처럼 다가오는 시간
너를 보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보고 있었지
처음인 듯 생소한 그 눈빛
어떤 변명도 들어줄 것 같지 않았지
이제는 그만
너무 슬픈 소리는 내지 마
웃는 얼굴로
나를 놓아줘
듣고 있었지
초점없이 멍해진 눈으로
예감했지만
이럴 수 밖에는 없었지
울고 있었지
엄마 손을 놓친 아이처럼
네가 주었던
반지를 돌려주었지
이제는 그만
너무 슬픈 소리는 내지 마
웃는 얼굴로
나를 놓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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