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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 정용철

by LeeT. 2019. 10. 30.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기쁨보다 슬픔을 더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기쁨은 즐거움만 주지만
 슬픔은 나를 성숙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는 슬픔이 올 때 그것을
 내 인생의 성숙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의 기도보다
 용서의 기도를 먼저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정용철 /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중 -



심규선(Lucia) - 너의 존재 위에



 

어떤 슬픈 밤 숨을 곳 없는 나
어긋나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상하게도
부끄럽거나 두렵지도 않아
맹세컨대 난 그게
뭔지조차도 몰랐으니까
 
잠들기 전 늘 소용없는 기도
신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까 봐
두려웠어 늘 원하시는 대로
맹세컨대 난 그게
옳은 일이라고 믿었으니까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내일도 오늘을 대신할 순 없어
그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에
 
난 참 바보처럼 쫓았지
보이지 않는 허상을
잡히지 않는 안개를
두 손에 쥐려고 애를 썼네
불행함의 이유를
이 괴로움의 시간을
다 견뎌내려 하지마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꿈도 명예도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그보다 더 소중한
 
닥친 내일이 어깨를 짓눌러
멍든 어제가 발목을 잡아도
모든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너의 존재 위에
 
너의 현재 위에 무언가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약속도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무엇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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