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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법정 스님 - 누구 탓을 하지 말라

by LeeT. 2019. 10. 12.



누구 탓을 하지 마라.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누구 탓을 하지 말라. 
 
– 법정 스님 –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해가 뜨고 다시 지는 것에
연연하였던 나의 작은방
텅 빈 마음 노랠 불러봤자
누군가에겐 소음일 테니
꼭 다문 입 그 새로 삐져나온
보잘것없는 나의 한숨에
나 들으라고 내쉰 숨이 더냐
아버지 내게 물으시고
제 발 저려 난 답할 수 없었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못 갈 거야
 
꿈과 책과 힘과 벽 사이를
눈치 보기에 바쁜 나날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무책임한 격언 따위에
저 바다를 호령하는 거야
어처구니없던 나의 어린 꿈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던 날
두드러기처럼 돋은 심술이
끝내 그 이름 더럽히고 말았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못 간대두
멈춰 선 남겨진
날 보면
어떤 맘이 들까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잘도 버티는 넌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 테니
무덤덤한 그 눈빛을 기억해
어릴 적 본 그들의 눈을
우린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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