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 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며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들 속에서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를 맛 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할 수 있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 하고 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말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양다일 - 그해 여름
무더운 오늘 같은 날이면
함께 떠났던 네가 떠올라
왜인지 오늘 무기력해진
나를 바라보면 네가 떠올라
늘 짜증 섞인 말투로
이 더운 여름보다 겨울이 좋다던 너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어
난 나름 괜찮았는데
해가 지면 마주하던
여름 밤은 당연한 듯
함께 했던 시간만큼
짧기만 해
내 짜증뿐인 날들엔
그 더운 여름에도 날 놓지 않았던 너
내리는 비를 맞아도 널 안을 수 있어
그땐 참 괜찮았는데
해가 지면 마주하던
여름 밤은 당연한 듯
함께 했던 시간만큼
짧기만 해
해가 지나 홀로 남은
여름 밤은 당연한 듯
마주하는 외로움에
지치기만 해
처진 몸을 이끌고 억지로 나선 밤에
어느새 시원해진 밤공기에
Woo Woo
낯설게 느껴지네
이 계절에 너를 보내는 게
해가 지나 홀로 남은
여름 밤에 마주하네
함께 했던 시간들이
스쳐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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