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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 박성철

by LeeT. 2019. 7. 22.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살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박성철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



김수철 - 왜 모르시나


 

거기서 누가 우시옵니까
멀리 있어 보고 싶은
연인이 되어
거기서 누가 우시옵니까
내가 바로 울려하는 그림잡니다
못 잊게 생각나서
피고 지던 숱한 나날
구슬처럼 고인 눈물
님따라 발끝따라
온 밤을 온 밤을 적시었소
그것을 왜 모르시나
그것도 왜 모르시나

거기서 누가 기다려요
긴긴 세월 한결같은 님사랑에
거기서 누가 기다려요
기약하신 기리우는 내 님이시여
철없이 님 기다려
가고 넘은 인생의 길
저 몰라라 꿈으로나
오시는 그 한사람
내 청춘 내 청춘 시들어요
그것을 왜 모르시나
그것도 왜 모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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