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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좋은 음악을 들으며

by LeeT. 2019. 6. 27.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린 - 시간을 거슬러


 

구름에 빛은 흐려지고
창가에 요란히 내리는
빗물소리 만큼 시린 기억들이
내 마음 붙잡고 있는데
갈수록 짙어져간
그리움에 잠겨
시간을 거슬러 갈순 없나요
그 때처럼만 그대 날 안아주면
괜찮을텐데 이젠
젖어든 빗길을 따라가
함께한 추억을 돌아봐
흐려진 빗물에 떠오른 그대가
내 눈물 속에서 차올라와
갈수록 짙어져간
그리움에 잠겨
시간을 거슬러 갈순 없나요
그 때처럼만 그대 날 안아주면
괜찮을텐데 이젠
흩어져가 나와 있어주던
그 시간도 그 모습도
다시 그 때처럼만 그대를 안아서
시간을 거슬러 갈수 없나요
한 번이라도 마지막일지라도
괜찮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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