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유 모를 허무감과 슬픔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매일 잠들고 깨어난 공간이
무척이나 낯선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살다보면 원인불명의 외로움에
고개 떨구는 날도 있다.
늘 변함없이 말짱한 상태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매일이 다른 오늘의 날씨처럼 말이다.
슬픈 날도 괜찮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외로움도 괜찮다.
굳이 외롭지 않으려고
경솔하게 누군가를 만나거나
지루한 시간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도록 하자.
마음 속에 교차되는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어찌 모두 이해할 수 있겠는가.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그 이외의 편안함을 원하는
열망이 있다는 뜻도 되므로
우선 그러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내 안에 나약한 자신이 있다면
그래서 두려운 자신이 있다면
무리하게 숨기지 말도록 하자.
때로 나약해진들 어떻겠는가.
작은 씨앗이 어떻게 꽃이 되는가?
싹이 움트기 전에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어둠과 외로움을 마주하는 두려움.
그것이야 말로 새로운 꽃을 피우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 인애란 /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 -
박효신 - 화신 (일지매 OST)
해가 저물면 밤이 찾아오듯
내 사랑 어김없이 찾아오죠
걸음보다 더 빠른 내 마음이
오늘도 그대에게 가죠
울다 웃다 울다 혼자 그리다가
붉은 잎에 새긴 눈물로 그대를 지우죠
그대 얼굴을 바라볼때에는
나도 몰래 그댈 따라 또 웃다가
가질 수 없는 꿈인 걸 알기에
두 눈에 눈물이 고이죠
인연이 아닌듯 버리고 버려도
가슴에 더 깊이 새겨지네요
조금만 버려도 더 많이 쌓여서
자꾸 그대 잊을수 없는데
울다 웃다 울다 그대 그리다가
덧없는 내 인생 다 하는날 나 편해질까요
얼룩져 버린 내 삶에 그대란 사람
다음생에 가질게요
그대 얼굴을 바라볼 때에는
나도 몰래 그댈 따라 또 웃다가
가질 수 없는 꿈인 걸 알기에
두 눈에 눈물이 흐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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